[한인협 = 장문기 스포츠전문기자] 오랫동안 이적설이 나타난 콜롬비아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28) 드디어 AC밀란으로의 이적을 알렸다.

밀란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비야 FC와 카를로스 바카의 이적에 합의했다는 사실을 발표한다. 메디컬 테스트가 며칠 안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로써 바카는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제치고 AC밀란을 택하며 이탈리아 무대를 밟게 되었고 밀란에게는 잘 안풀렸던 이적 근황에 희망이 되면서 리빌딩 구상에 더 큰 박차를 가하게 하였다.

바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에서 활약하며 2년 연속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는데 큰 기여를 하였고 지난 두 시즌동안 34골을 터트려 여러 빅클럽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이에 AC밀란을 비롯한 많은 팀들은 구애를 통한 움직임으로 그의 영입을 추진하였지만 바카 측 대리인은  "밀란의 프로젝트가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괜찮았다"고 판단해 AC밀란을 택했다고 전했다.

특히 밀란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미드필더 제프리 콘도그비아와 공격수 잭슨 마르티네스를 눈앞에서 놓친 것을 겪어서 바카 영입에 몰입하였고 그에따른 아픔을 잊기 위해서 그의 영입을 추진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바카의 영입으로 자존심을 회복한 밀란은 이번 이적 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리빌딩 작업에 돌입해 다음 시즌 부활을 알리기 위한 노력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