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유럽 경제, '그리스 사태' 불확실성 우려 높아져

예상을 뒤엎는 압도적인 반대로 시장 '흔들' 김한주 기자l승인2015.07.06l수정2015.07.06 12:11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한인협 = 김한주 기자]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예상을 뒤엎는 '압도적인 반대'로 최종 집계되면서 그리스發 유로존 위기 및 그리스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에 관한 우려는 점차 고조되고 있다.

당초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찬성과 반대 여론이 박빙일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뚜껑을 열어 확인해본 그리스 여론은 상상을 깨는 결과를 내놓았다. 전체 투표자 중 60% 이상이 반대에 표를 던졌다.

이번 투표 결과의 배경에 대해 '그리스 청년층'의 집결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이번 그리스 경제 위기를 통해 가장 많은 피해를 본 집단이 바로 그리스의 청년층이며, 또한 그리스의 치프라스 現 총리는 젊은 층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무료 공공버스까지 제공하면서 '반대 여론 조성'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또한 그리스의 강력한 반대에는 국민들의 정치적인 판단이 개입됐다고 보는 전문가들 역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한때 1인당 GDP 세계 최대를 기록했던 '부자 나라' 그리스는 이제 '부도 나라'로 전락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배경'과는 별개로 이번 투표 결과가 그리스에 가져올 또 다른 변화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드러나는 바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비해 EU보다도 더 많은 우려를 표했던 미국을 겨냥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스가 유럽 연합에서 탈퇴함에 따라 국가적 및 안보적 차원에서의 우려를 숨기지 않았던 미국을 투표를 통해 더욱 '압박'하면서 실리적인 이익을 챙기고자 했던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리스 국민들은 '유로존 탈퇴', 그렉시트의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채권단이 제시한 긴축안을 완강히 거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번 투표 결과를 근거로 치프라스 총리가 앞장서는 그리스 정부당국은 현 채권단을 상대로 양보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수의 경제전문가들은 채권단과 그리스 정부 당국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몹시 높다고 판단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그리스 사태'는 국제채권단과 그리스 정부 당국간의 추가 협상결과에 따라 좌지우지될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세계 경제가 그리스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한주 기자  hjkim@korea-press.com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한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양천구 곰달래로 11길 70  |  대표전화 : 070-7122-4944   |  팩스 : 070-8273-2127
등록번호 : 서울 아03628   |   동록·발행일 : 2012년 6월 29일   |  발행인 : 박귀성  |  편집인 : 박귀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빈
Copyright © 2012 한인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