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개혁법안 '진통 끝 의회 가결'

국제채권단과 3차 구제금융 논의 가능해져 김한주 기자l승인201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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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김한주 기자] 우여곡절 끝에 그리스 구제금융 관련 개혁안이 의회를 통과했다.

그리스 정부는 3차 구제금융을 약속받기 위해 채권단과 타협한 개혁 법안이 의회를 통과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의회는 통과 전날 정부가 제출한 바 있는 부가가치세 등 세제와 국민연금, 재정 분야의 전반적인 개혁 방안을 담은 4개 개혁 법안이 표결을 통해 가결했다.

현 그리스 집권당인 급진좌파연합의 강경파 의원 등 연립 내각 소속의 의원 다수가 반대표를 던졌지만, 제 1야당인 신민주당 등 주요 중도 우파 야당들의 찬성으로 법안이 통과됐다.

채권단과의 협상을 주도했던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현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번 합의를 통해 그리스 정부가 반대했던 신자유주의 정책이 다수 반영되었지만, 기업에 대한 세율을 인상하는 등의 부유층 부담 비율을 높인 면 역시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개혁 법안이 의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그리스 정부는 앞으로 국제 채권단과 함께 본격적으로 구제금융 협상안을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한편 이번 3차 구제금융을 위해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현지시각 오늘 오전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포함한 긴급 자금 지원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한주 기자  hjkim@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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