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논란.. 결국 회장 사임

조희선 기자l승인2015.09.25l수정2015.09.25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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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폭스바겐 그룹의 마틴 빈터콘(Martin Winterkorn,68) 회장이 사임했다. 최근 불거진 북미 배기가스 조작 파문의 책임을 지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빈터콘 회장은 성명을 통해 "(배기가스를 조작하는) 커다란 위법 행위가 폭스바겐 내에서 행해진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 "이 모든 책임이 최고책임자로서 제 역할을 못한 자신에게 있다"면서 사임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폭스바겐은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면서 "폭스바겐은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새로운 회장은 25일 열릴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마티아스 뮬러 포르쉐 회장 및 루퍼드 슈타들러 아우디 회장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지난 19일 미국 환경보호청(EPA)는 폭스바겐이 북미 자동차 배출가스 환경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차량 시험 시에만 평소보다 적은 배출가스를 내보내도록 하는 '치팅 프로그램'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북미에 판매된 폭스바겐 아우디 디젤차량 48만2천대에 리콜 명령이 내려졌으며, EPA 집행사무관은 폭스바겐에게 부과할 수 있는 벌금이 최대 180억 달러(20조 원)에 이른다고 밝히기도 했다.

 

폭스바겐은 문제가 된 '치팅 프로그램' 사용을 인정하며 이 소프트웨어가 사용된 디젤 차량이 전 세계적으로 1100만대 정도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의 해결을 위해 65억 유로(약 8조 원)를 준비하겠다고 발표했다.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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