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스포츠전문기자] 매년 이적시장이 열릴때마다 활약하였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이른바 '드니프로(우크라이나) 돌풍'의 주역인 측면 공격수 예브헨 코노플리얀카를 영입하는데 성공하였다.

세비야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노플리얀카가 이적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에 통과하였으며 이에따라 그의 영입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세비야가 영입한 코노플리얀카는 전 소속팀인 드니프로에서 맹활약한 선수로써 빠른 발과 개인기, 탁월한 득점 감각을 골고루 갖춘 측면 공격수로 팀내에서는 핵심선수 역활을 해왔다.

특히 지난시즌 유로파 리그에서는 팀의 결승진출을 이끄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팀도 그의 영향에 맞추어서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해내는등 지난 시즌을 최고의 시즌으로 보낼 만큼의 실력을 뽐내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같은 활약으로 코노플리얀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이적설이 돌면서 이적이 거의 유력시 되었지만 카를로스 바카를 AC밀란으로 넘겨준 세비야가 재빠르게 잡아내며 세비야 행을 확정 지었다. 세비야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매년 이적시장에서 보여준 것 처럼 기존 이적료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팔아넘기는 '거상' 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 맹 활약하였던 공격수 바카를 490만 파운드(약 85억 원)에 영입 하였던 2013년도 수준보다 무려 4배의 가격인 2,150만 파운드(약 375억 원)에 팔아 넘겼고 이와 같은 순수익 면에서 많은 우위를 점쳐서 진정한 거래의 달인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