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유찬형 기자]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미7공군 장병들과 협력하여 관내에서 영어회화 교육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시는 지난 19일 오후 시청 물향기실에서 ‘2015년 미군장병 영어회화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으며, 미7공군 장병들을 비롯하여 오산시 교육기획팀, 관내 5개 중학교 교사들이 참석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5년째를 맞으며, 학생들에게 일반 수업방식이 아닌 쇼핑·할로윈 행사·요리·게임·미군부대 체험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방식을 통해 미국 문화와 원어민에게 친숙함을 형성하게 한다. 또, 학생들의 영어표현 능력을 향상시키기도 해 학생들고 학부모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올해 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2학기로 나눠 매주 1회씩 총 30회가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살아있는 생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사들 역시 학생들에게 입시 영어가 아닌 생활영어를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 역시 "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통해 오산시 학생들이 영어 능력을 높이고, 한·미 우호 증진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미7공군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