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A] 아르헨티나의 도전, 끊어진 우승의 한 풀까?

장문기 기자l승인2015.05.24l수정2015.05.2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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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남미의 전통적인 축구 강국이자 남미축구의 자존심이라 불리우는 국가 아르헨티나, 세계 축구의 판도를 쥐락펴락하는 선수인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앙헬 디 마리아, 세르히오 아게로, 곤살로 이과인, 카를로스 테베즈,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 이름만 거론하면 다 알만한 선수들을 많이 배출할정도로 아르헨티나는 명실상부 세계 축구팬들이 알아주는 국가이기도 하다. 

명 선수들이 즐비한터라 아르헨티나는 유럽 빅리그에서 골고루 활약한 선수들 덕분에 메이저 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두었고 그 결과 브라질과 우루과이 다음으로 월드컵 우승(1978년,1986년)을 경험한 국가이자 매년 많은 선수들이 배출되는 나라이기도 하여서 축구 강국다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렇듯 강국다운 이미지로 세계 축구계를 호령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이지만 유독 코파 아메리카 대회 만큼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민감함을 보여주고 있어서 팬들을 궁금하게 하였다. 이유가 뭘까? 그것은 바로 여전히 이어가지 못한 우승의 한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다.

통산 2회에 빛나는 월드컵 우승과 그에 맞는 좋은 활약상을 선보이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지난 1993년 대회를 끝으로 더이상 코파 아메리카와 인연을 이어가지 못하였다. 에콰도르에서 열렸던 당시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떠오르는 공격수 바티스투타의 활약을 앞세우며 대회에 나섰고 8강전과 4강전에서 각각 우승후보 브라질과 콜롬비아를 승부차기 접전끝에 잠재우며 우승을 향한 집념을 드러내었다.

▲ 우승컵에 환호한 아르헨티나 그러나 이것도 이젠 추억거리가 되었다.

그리고 운명의 결승전에서 우승을 노렸던 멕시코를 2-1로 꺾은 아르헨티나는 1991년 칠레 대회에 이어서 2연패의 위업을 달성 하였고 코파 아메리카 참가이래 통산 14번째 우승을 하게 되며 남미 축구의 강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영광은 그 이후에도 재현되지 못하였고 우승에 대한 기회도 접하지 못하게 되면서 코파 아메리카는 아르헨티나에게는 멀게만 느껴진 대회가 되었다.

그러한 한이 맺혀진 시간이 흐르고 흘러 어느덧 22년 이라는 영욕의 세월로 이뤄졌고 그 시간이 지난후에 열리는 2015년 대회에서도 역시 아르헨티나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도전하며 칠레에서 펼쳐질 1달간의 열전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전반적으로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것이라는 보장은 없다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가능성이 점쳐지는 점은 아르헨티나에게는 큰 희망이 될것으로 보고있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을 기반으로 다시금 강한 면모를 되찾은데 이어서 알레한드로 사베야 전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타타 마르티노 감독이 새롭게 아르헨티나를 바꿔놓아서 전반적인 분위기 상으로는 우승 문턱에도 도전할수 있다는 평가까지 들리고 있다. 특히 그동안 문제가 되어왔던 공격진들의 활약여부가 월드컵 이후 어느정도 해결 된채 나타났다는 점은 아르헨티나 만이 추구할수 있는 공격축구의 위력을 한층 더 나타낼 것 이어서 커다란 기대감을 안겨다 줄것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는 여러 공격수들이 가득한 사실상 저력있는 팀이었지만 그동안 메이저 대회에 나갈때마다 개성이 넘치는 선수들을 통제하지 못하며 엇박자식의 공격을 펼치게 되었다. 그로 인해서 자체적으로 강세를 보여야 했던 날카로운 공격력도 무뎌진 창에 불과한 수준으로 전락하였고 그로인한 덜미를 잡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하여서 아르헨티나의 고질병으로 주목받았었다.

▲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전대회 우승팀 우루과이와 준우승팀 파라과이와 맞붙는다.

더군다나 공격수 대부분이 절정기를 맞이하고 있는 나이대라는 걸 감안한다면 우승을 차지하기엔 적기인 만큼 이번 대회에 나서는 아르헨티나에게는 커다란 '독기'를 품게 할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지난 대회에서 파라과이를 준우승 시킨 감독인 마르티노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는 점도 역시 또다른 플러스 요인이 될것이어서 큰 기대감을 드러내기에 충분할듯 보여진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다 예상일 뿐, 월드컵 보다도 더 예측하기 힘든 대회라는 특성상 복병으로 나타날 팀들의 활약상에 주목해야 하는 아르헨티나에게는 결코 쉽지않은 대결이 될것인 만큼 준비하는 자세는 더 남다를 것이다.

이유야 어떻든 간에 이제는 우승을 해야할때가 온것이라고 판가름하며 다시한번 도전에 나서게 된 아르헨티나,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루과이의 우승을 지켜만 보던 지난날을 곱씹은채 4년을 기다려 온 아르헨티나가 안방에서의 충격을 지우고 22년만의 정상탈환에 성공할 것인지 영광을 잇기위해 나선 아르헨티나의 행보가 그래서 더 주목되는 부분인듯 싶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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