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전 재무장관 어머니 자본통제 직전 거금 인출...

재무차관 사임 전 어머니께 미리 알려줬나... 의혹 증폭돼 김한주 기자l승인20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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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김한주 기자] 3차 구제금융을 위한 개혁안에 반대하며 전격 사임했던 그리스의 전 재무차관 발라바니의 모친이 은행 인출 및 자본통제 조치 직전 2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2억 5천만원에 해당하는 거금을 인출한 사실이 확인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리스의 일간지인 프로토테마는 지난 15일, 3차 구제금융 개혁안에 반대하며 사임했던 발라바니 전 재무차관의 어머니가 그리스 정부의 자본통제 조치 도입 직전 20만 유로를 인출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격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자본통제 이전 당시 재직 중이던 발라바니 차관이 어머니에게 자본통제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는 정보를 사전에 제공했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화제의 중심에 선 발라바니 전 차관의 어머니는 본인이 평생 모은 돈이 모두 사라질까 두려워 집에 들고간 것"이라고 밝혔으며 "국민 투표를 한다고 발표하기 직전 돈을 찾은 것을 뿐이며 외국으로 유출하지는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그리스 정부는 지난 달 27일 채권단 협상안에 관한 국민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공개한 뒤 유로존 탈퇴, 그렉시트를 우려한 예금 대량인출 사태가 발생하자 이에 따른 은행 영업 중단과 함께 현금 인출 제한 등 강력한 수준의 자본 통제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김한주 기자  hjkim@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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