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기자]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약체’ 산마리노를 6골차 대파하며 가장 먼저 유로 2016 프랑스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잉글랜드는 6일 새벽(한국시각)에 열린 유로 2016 프랑스 지역예선 E조 경기 산미라노와의 경기에서 6-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지역예선 7전 전승으로 막강한 저력을 과시하였고 남은 예선 3경기의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행을 확정지으며 가장 먼저 본선진출을 선언한 국가가 되었다.

산마리노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전반 13분만에 웨인 루니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려 주도권을 잡기 시작하였다. 이후 전반 30분 상대 자책골까지 터지며 전반을 2-0으로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1분만에 터진 로스 바클리의 세 번째 골에 이어 후반 23분에 터진 시오 월콧의 골과 32분에 터진 해리 케인의 골로 앞서가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33분에 다시 월콧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은 잉글랜드는 6-0의 대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여유롭게 남은 3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본선으로 향한 여정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루니는 이날 득점으로 A매치 49호골을 기록해 ‘전설’ 보비 찰튼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최근 나타난 소속팀에서의 득점력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페널티킥 골이어서 만감이 교차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