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기자] ‘약체’ 지브롤터 전에서 폴란드가 8골이나 넣는 엄청난 공격력을 발휘하며 대승을 거두었다.

폴란드는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D조 조별리그 8차전 지브롤터와의 경기에서 8-1로 승리하였다. 이날 승리로 폴란드는 승점 17점을 기록해 D조 2위에 머무르게 되었다.

폴란드는 경기 시작 8분만에 터진 그로시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7분뒤에 그로시키가 멀티골 까지 터트리며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린 폴란드는 다시 3분뒤인 전반 18분 선제골을 도운 레반도프스키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켜 앞서갔다. 그리고 전반 29분에 다시 한 골을 더 넣어 4-0의 점수차를 만든 폴란드는 이렇다할 공격도 펴보지 못한 지브롤터에 무실점으로 앞서며 전반전을 4-0으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전에서도 폴란드는 교체카드로 승부수를 띄운 지브롤터에 아랑곳 없이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11분 밀리크의 득점과 14분에 터진 브와슈치코프스키의 페널티킥 골까지 터지면서 6-0으로 벌려놓았다. 그리고 브와슈치코프스키와 레반도프스키까지 빼는 여유를 보인 폴란드는 후반 27분 다시 밀리크가 한골을 추가하였고 1분 뒤에는 푸스카가 팀의 8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후반 막판에 1골을 만회한 지브롤터에 압승을 거둔 폴란드는 조지아를 1-0으로 이긴 아일랜드를 제치고 조 2위를 유지하였지만 승점차가 1점차로 좁혀진 터라 최종전인 아일랜드 전 결과에 따라 본선 직행 가능성이 나타나는 만큼 아일랜드전에 모든 역량을 총 동원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