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 '황당한 퇴장' 북아일랜드 MF, 한번에 경고 2장 받아

장문기 기자l승인2015.09.08l수정2015.09.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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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기자] 유로 예선에 출전한 북아일랜드 선수가 옐로우 카드 아님 레드 카드가 바로 나왔어야 했던 상황에서 주심이 이례적으로 옐로우 카드를 한번에 2장을 받고 퇴장당하는 황당한 퇴장을 당하면서 최악(?)의 예선전을 치루게 되었다.

문제의 장면은 8일(한국시간) 벨파스트 윈저파크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유로 2016 예선 F조 8차전 경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후반 38분 북아일랜드의 미드필더 크리스 베어드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상대팀 미드필더 졸트 칼마르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한 것이 터키 출신 차키르 주심에게 확인되면서 시작되었다.

워낙 심한 태클이라 당사자인 베어드도 충분히 경고를 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주심이 이행하려고 하는 조치를 예상하며 판정 이후 계속해서 경기를 이행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예고된 판정을 내릴 것이라고 판단되었던 주심이 베어드에게 오히려 누적 경고 조치 차원으로 옐로카드를 연달아 꺼내면서 레드카드를 준 것이었다. 이유는 칼마르에게 태클을 시도하기 전 베어드가 상대와 몸싸움 중 거친 행위를 한데 따른 영향으로 준 것으로 이에 대한 올바른 판정 차원에서 주심이 주었다고 하였지만 베어드는 물론 북아일랜드 선수들도 처음보는 주심의 판정에 황당해 하며 다소 얼빠진 표정을 지어내게 되었다.

하지만 황당한 분위기를 연출해낸 주심은 번복도 없이 그대로 퇴장 조치를 이행하였고 결국 베어드는 믿겨지지 않는 퇴장 조치를 받아들이며 그대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팀도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때에 카일 라퍼티의 동점골에 힙입어 무승부를 기록해 조 선두를 지키는데 성공하게 되었다.

그러나 마이클 오닐 북아일랜드 감독은 경기후 “(퇴장 조치에 있어) 새로운 방식이다. 한 번에 2장의 경고를 받은 선수는 본 적이 없다”며 “주심의 판정에 동의할 수 없다. 베어드가 첫 번째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면, 두 번째 태클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상하다. 이런 일은 본 적이 없다”고 하며 이번 판정을 내린 주심에 대한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 등을 비롯한 주요 언론들도 이번 차키르 주심의 2연속 옐로우 카드 상황을 집중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하였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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