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 '앙숙' 세르비아와 알바니아, 1년만에 리턴매치

난투극이 펼쳐질 정도로 험악했던 경기.. 이번에는? 장문기 기자l승인2015.10.08l수정2015.10.0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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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이재훈 기자] 유럽에서도 제일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발칸 반도, 그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세르비아와 알바니아는 이런 복잡한 역사속에서도 가장 강한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을 정도로 많은 긴장감을 부여하게 만들었는데 이런 양국이 다시한번 유로예선에서 맞붙게 되었다.

지난해 10월 15일(한국시간) 유로 2016 예선 3차전에서 맞붙었던 세르비아와 알바니아는 경기도중 펼쳐진 난투극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였다. 당시 경기장에 난데없이 알바니아 국기를 단 드론(소형 무인기)이 나타나 경기장 관중들의 시선을 집중시켰고 이를 본 세르비아의 스테판 미트로비치(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뛰어올라 이 국기를 잡고 드론을 끌어내리려 했고 홈 관중들도 박수를 보내며 어느정도 정리 되는 듯 싶었다.

그런데 이때, 이를 지켜본 알바니아 선수들이 달려들어 세르비아 선수들과 난투극을 펼쳤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들면서 경기 진행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에 현장에 있던 심판이 중단선언을 해 경기는 치러보지도 못한채 중단되었고 곧이어서 예선전을 개최한 유럽축구연맹(UEFA)은 세르이바의 3-0 몰수 승과 더불어서 승점 3점을 삭감하는 징계를 내렸고 양국에게는 벌금 1억 2000만원을 부과하기로 해 상황을 일단락 시켰다.

하지만 최근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알바니아의 3-0 몰수 승을 선언하면서 양국의 상황은 뒤바뀌어졌고 이에 따라 알바니아는 1패가 1승으로 바뀌면서 승점 3점이 추가되었고 세르비아는 졸지에 뒤집어진 상황에 피해를 입으면서 또다른 여파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영향으로 알바니아는 유로 2016 I조 예선에서 플레이오프 진출권까지 주는 3위 자리까지 차지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세르비아는 1승 1무 4패를 기록하였지만 승점 3점 삭잠 징계가 유효한 터라 총 승점은 4점이 아닌 1점이어서 사실상 본선 진출이 물거품되었다.

이런 와중에 양국이 다시한번 만나게 되었다. 오는 9일(한국시간) 알바니아 엘베산아레나에서 열릴 예선경기에서 양국은 1년만에 재개된 리턴매치에서 상대를 하게 된다.

물론 알바니아 홈이라는 점과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는 알바니아의 특성상 치열한 경기가 예상될 듯 보여지지만 1년전 상황을 기억한다면 그보다 더한 사건-사고들이 펼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실제로 'ESPN FC'등 다수의 유럽 축구언론들도 알바니아 당국이 경기 당일 1500명의 경찰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경기장 주변 50km까지 인력을 투입할 계획으로 이번 경기 안전에 사활을 걸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그만큼 어떤 상황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전제하에 이렇게 대비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와 같은 뜻밖의 장면이 큰 싸움으로 번져지는 것이 아닌 이상 무사히 경기를 치뤄나가는 것이 양국에게는 더욱 절실히 나타나길 바라는 마음이기에 안전한 경기를 향한 양국의 노력도 어느정도는 신경써야 할 듯 싶을 것이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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