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진출'만 하려는 판 할과 속타는 팬들

상반된 대비속에서 맨유는 오늘도 순항중 이었다 장문기 기자l승인2015.03.10l수정2015.03.11 01:34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한인협 = 해외스포츠 전문 장문기 기자]

이미 FA컵 우승은 깨져버렸고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짓는데 확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표정에는 암울함이 가득한채 나타나있었다. 위기다 어쩐다 하는 식의 말들이 이어지다가 결국 터져나온 이번 패배는 단순한 FA컵 패배의 의미를 넘어서 맨유 자체의 문제점을 야기시킨 결과물이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패배에 따른 후유증의 규모가 어느정도인지를 여실히 느끼게 하였는데 이같은 패배때문인지 판 할감독도 약간의 의기소침한 모습을 내보이면서 패배에 대한 표정을 내보이는가 싶었지만 계속해서 진행되어야 하는 리그의 특성상 그의 표정은 그대로 감춰진채 나설수 밖에 없었을것이다. 하지만 애써 태연한척 하는 그의 표정에도 하나의 목표앞에서는 진실되게 나오고 있었다.

바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아직 리그 3~4위를 전전하다시피 하는 맨유로써는 챔스진출이 무난하게 갈것으로 예상되는듯 해서 목표 달성은 쉽겠지만 문제는 과거의 맨유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챔스 진출에 모든것을 걸려하는 판 할의 모습이 그저 애처롭게 보일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 주전급 선수들이 누구인지 조차 모르는 데다가 제대로 된 수비수들도 하나 없는 상황 그리고 들쑥날쑥한 경기력까지 최악이라 할수있는 요소 삼박자를 갖춘 맨유로써는 어쩌면 챔스 진출에 안달라는 것이 다른 팀들에게는 웃음거리가 될수도 있는 만큼 맨유에게는 이러한 목표도 많은 말들을 부르게 하는 요소가 될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팬들도 이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판 할이 이끄는 맨유를 연이어서 비판하고 나섰다. 보통의 비판도 아닌 완전히 날카로운 지적에 가까운 비판이라는 걸 고려한다면 그들의 분노와 불만이 얼마만큼 인지를 느껴지는 부분이기에 판 할 감독의 입장을 더 곤혹스럽게 할것으로 보고있다. 무엇보다도 백패스로 이어진 실점과 함께 터져나온 맨유의 패배는 디 마리아의 퇴장으로 정점을 찍었다고 하지만 팬들에게는 이미 사망선고나 다름없는 맨유를 붙잡고 응원하는 모습을 연출한것이었으니 속타는 마음은 뭐라 감출기미를 못보여줄듯 싶다.

그럼에도 판 할의 맨유는 계속해서 순항하려고 한다. FA컵 탈락이던 캐피탈 원 컵 탈락이던 리그 우승권 실패던 간에 맨유는 계속해서 갈것이다. 무엇을 하든 내놓든 간에 결과적으로는 판 할은 어떻게서든 챔스 진출권 획득을 얻기위해 노력하겠지만 점점 최악으로 갈것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맨유의 모습을 떠올리려 하는 팬들의 마음은 판 할의 의지와는 다르게 갈듯 싶다.

오늘도 죽어라 내뱉고 있는 판 할에 대한 미운털 박힌 비판처럼 말이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문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양천구 곰달래로 11길 70  |  대표전화 : 070-7122-4944   |  팩스 : 070-8273-2127
등록번호 : 서울 아03628   |   등록일 : 2012년 6월 29일   |  발행인 : 박귀성  |  편집인 : 박귀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빈
Copyright © 2012 한인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