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스포츠기자] 강력한 우승후보 멕시코가 쿠바를 꺾고 C조 단독 선두에 오르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멕시코는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시카고 솔져 필드에서 펼쳐진 2015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쿠바를 상대로 6-0 완승을 기록했다. 

예상대로 멕시코는 전반 16분 안드레스 과르다도의 도움을 받은 오리베 페랄타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가기 시작하였다. 이어 전반 22분 카를로스 벨라의 추가골까지 더하며 점수차를 벌린 멕시코는 전반 36분 페랄타의 두번째 골과 전반 43분 과르다도의 골까지 더해 전반을 4-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변함없이 공세를 퍼부은 멕시코는 후반 16분 페랄타가 대회 첫 헤트트릭과 함께 팀의 다섯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고 후반 29분에는 도스 산토스가 여섯번째 득점에 가담해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6골이나 내준 쿠바는 33%의 점유율과 2개의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한채 무너졌고 무려 32개의 슈팅을 날리며 퍼부운 멕시코는 우승후보다운 저력을 과시해 시작부터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결국 6-0의 대승을 거둔 멕시코는 골득실차에 앞서서 C조 단독 선두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