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조희선 기자] 송승헌(39)과 유역비(28)가 5일 열애를 공식 인정한 가운데 최근 송승헌의 결혼 언급이 조명받고 있다. 송승헌은 특히 스캔들 한 번 없었을 만큼 자기 관리가 확실했던 배우로 알려져 있다.

송승헌 소속사 더좋은이엔티 관계자는 “본인에게 확인 결과 송승헌은 현재 유역비와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영화를 찍을 때는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고 영화 촬영 후 연락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것으로 안다”며 “중국 언론 보도는 지어낸 부분이 많다. 두 사람은 서로 스케줄이 있어 자주 만나지는 못했다. 평소에는 전화와 문자로 연락을 주고받고 직접 만난 것은 아직은 몇 번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막 사랑하는 단계다.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양가 부모님과 만났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그런 적 없다. 결혼까지 생각하는 단계는 아직 아니다”고 말했다.

송승헌 유역비 열애 후 두 사람의 의사 소통에 관심이 모아졌다. 유역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송승헌이 영어를 잘해서 의사 소통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며 “송승헌은 썰렁한 영어 농담을 하는 것을 즐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이날 중국의 한 언론은 송승헌과 유역비가 데이트를 하는 사진과 함께 송승헌이 유역비의 별장에서 부모님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주요 언론들은 “두 사람이 영화 ‘제3의 사랑’에서 주연 호흡을 맞추면서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이로써 공식적인 중국 커플 3호다. 2009년 영화 ‘만추’를 작업하며 인연을 맺은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지난해 8월 1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채림도 지난해 10월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