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의 승격팀인 카르피가 파브리치오 카스토리 현 감독을 해임하였다고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카르피 구단은 홈페이지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카스토리 감독의 업적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언제나 헌신했고, 전문적인 능력으로 팀을 이끌었다"며 계약해지를 밝혔다.

카스토리 감독은 지난 2014년 여름 지휘봉을 잡은 이후 그해 세리에B 우승을 이끌어 세리에A 승격을 이루며 팀을 5년만에 1부리그로 복귀시키는데 성공해 1년 재계약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올 시즌 승격팀으로써 기세를 높일 것이라는 자신감과는 달리 리그 6라운드를 치룬 동안 2무 4패(승점 2점)을 기록해 리그 최하위인 20위에 머무르게 되었고 이로 인해 구단 내부에서도 더이상의 신뢰에도 바닥을 드러낸 것으로 보여서 올 시즌 1호 해임 감독이라는 오명을 씌우게 되었다.

후임으로는 팔레르모와 키에보 베로나 등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쥐세페 산니노 감독이 거론되고 있는데 산니노 감독은 지난 2013년 12월 부터 2014년 8월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왓포드를 이끌었고 이때 박주영(30, FC서울)과도 '잠깐' 인연을 맺어 안면이 있는 감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