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기자] 첼시가 전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골키퍼인 마르코 아멜리아의 영입을 확정 지었다.

첼시는 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멜리아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자유계약신분(FA)로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고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라고 밝혔다.

첼시는 최근 주전 수문장인 티보 쿠르트와가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3~4개월간 결장하여 보강 자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백업 골키퍼인 아스미르 베고비치가 빈자리를 메우고 있지만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검증된 실력을 갖춘 또다른 골키퍼를 찾기위해 나선 것이었다.

그 결과, 이탈리아 대표팀과 AC밀란까지 거친 아멜리아가 그 후보에 맞는 골키퍼로 나타났고 협상을 거쳐 최종적으로 영입하는 결과까지 누려 제3의 요원을 구성하는데 성공하였다.

아멜리아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 대표팀 소속으로 지냈으며 AS로마 리보르노, 레체, 파르마, 팔레르모, AC밀란 등을 거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풍부한 경험과 안정된 방어력을 갖추어서 제 능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독일 월드컵 이후 기량이 많이 낮아졌다는 점과 지난해 여름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하면서 실전 감각이 둔해진 점은 단점으로 지목되어 어느정도는 유심히 봐야한다는 측면이 있는 선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