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블래터 회장, 오는 20일 기자회견으로 공식 행사 참석

집행위 종료후 실시되는 기자회견이라 노림수 논란 이어질듯 장문기 기자l승인2015.07.15l수정2015.07.1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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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스포츠기자] 비리 스캔들에 따른 논란으로 사퇴 의사를 밝힌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오는 20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석상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고 15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하였다.

보도에서 블래터 회장은 20일 오후 5시, 현지시간으로는 오전 10시에 개회하는 FIFA 집행위원회가 종료된 뒤 곧바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는 비리 스캔들의 연결고리 역활 의혹을 받고 있는 제롬 발케(프랑스) 사무총장도 참석한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블래터 회장은 사퇴 의사를 밝힌 이후 지금까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채 자신에게 거론되고 있는 비리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일부 외신들이 보도할때마다 끊임없이 부정적으로 반응한 그는 아예 자신을 '양심적인 사람' 이라고 일컫기도해 축구팬들로 부터 적지않은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언론들의 취재를 자제하고자 지난 6일에 열린 2015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결승전과 시상식에 불참한 데 이어서 칠레에서 열렸던 2015 코파아메리카 대회에서도 참석하지 않아서 그의 행방을 두고 많은 추측들이 불거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번 기자회견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내게 된 블래터 회장은 자신에게 나타나고 있는 비리 의혹과 관련한 이야기를 할 것으로 보고있지만 시기가 하필 집행위가 열린 후에 하였다는 점에서 여러므로 의문점을 제기하게 만들었다.

먼저 20일에 펼쳐질 집행위에서 다룰 안건들이다. 집행위측은 스위스에 위치한 FIFA 본부에서 집행위를 실시하게 되는데 이날 다뤄질 안건들은 총 두가지로 알려져있다.

첫번째는 블래터 회장의 사퇴에 따른 차기 회장을 뽑는 것으로 알려진 FIFA 임시총회의 날짜를 오는 12월~내년 2월 사이 중 고르는 것, 두번째는 블래터 회장이 밝힌 ‘FIFA 구조개혁’ 방안에 나설 집행위원들을 뽑는 것이다. 두 안건 모두 FIFA의 운명을 좌우하는 향후 미래를 바라보는 안건들로써 기존의 안건들하고는 다르게 많은 중요성을 나타내고 있어서 상대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안건들 이기도 하다. 

특히 구조개혁 방안을 통해 나타날 집행위원들의 선출 방식은 차기 회장 선거와도 또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집행위원 선출 방식 변경안은 구조개혁 방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기존에 대륙별 연맹에서 선정하는 방식이 아닌 FIFA 총회를 통해 209개 회원국들 전체 투표로 뽑는 형식이어서 많은 투표가 오갈것으로 보고있다.

이때문에 이번 블래터 회장의 기자회견은 이런 안건들의 내용에 걸맞게 나타나려는 일종의 '잔머리'를 쓴것으로 보이며 이것을 이용해서 자신이 개혁에 앞장서고 지지하는 단 하나의 지도자이자 동시에 부패 의혹에서도 전혀 무관하다는 이미지를 만들게 할 수 있는 요소가 충분히 있어서 그에 따른 우려를 나타내게 만들었다.

그러나 다행인점은 블래터 회장의 의도대로 그대로 흘러갈지가 미지수라는 점이다. 활발하게 진행중인 FIFA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스위스 검찰이 블래터 회장을 소환 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고 이어 모든 FIFA 회원국들이 비리 의혹의 중심점 역활을 하고 있는 블래터 회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철회할지 여부 등이 관건이 될 부분이어서 혹떼려고 잔머리 쓰다가 되려 붙일수도 있는 상황이 연출 될것으로 보고있다.

누가봐도 축구계에서도 팬들에게도 커다란 외면을 받고 있는 그의 애처로운 몸짓이 더더욱 안쓰러워 보일 따름이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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