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광저우 부리, 브라질 출신 FW 헤나투 영입 성공

제의부터 이적까지 단 하루만에 진행된 과정에 가와사키 구단은 그저 눈뜨고 코베인격 장문기 기자l승인2015.07.15l수정2015.07.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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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스포츠기자] 엄청난 흡입력을 보이며 명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의 이른바 '황사머니' 의 기세가 K리그를 넘어 일본 J리그에서도 그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그 기세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려주는 소식이 하나 찾아왔다.

15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 호치>는 "가와사키 프론탈렌의 브라질 공격수 헤나투(26)가 중국 C리그(1부리그) 광저우 부리로 이적했다"고 보도하였다. 

여느때 처럼 중국팀의 관심으로 이뤄진 이적이라 황사머니의 면모를 보여주었다지만 제의부터 이적까지의 과정이 초고속으로 진행된걸 본다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는데 헤나투의 이적은 15일 보도가 나오기까지 단 하루 밖에 안걸렸다고 한다.

사연은 이렇다. 이적 발표 이틀전인 13일날, 가와사키는 광저우로부터 헤나투의 정식 제의를 받았었다. 공식적인 제의였지만 가와사키로써는 현재 진행중인 시즌 도중에 팀의 핵심 공격수가 빠지는 것은 상식적으로 메우기 힘든 부분 이어서 그들은 그런 광저우의 제안을 거절하였고 이적은 그렇게 성사되지 않는듯 보였다. 그런데 그것은 곧 광저우의 또다른 제안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만들었다.

한번 거절당한 광저우는 가와사키의 반대에 불구하고 자신들의 비장의 무기인 '황사머니'로 다시한번 이적 제안을 하였다. 그사이 가와사키는 방어벽 마냥 무리한 이적료를 제시해 사실상 밀고 당기기 식의 견제로 광저우와 대면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겉모습에 불과할 뿐, 제안을 받아들인 광저우는 가와사키가 제시한 금액을 수용하며 본격적인 협상에 나섰다.

그리고 위약금 포함 이적료 3억 엔(약 27억 원)을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동시에 당사자인 헤나투에게도 연봉 1억 엔(약 9억 원)의 조건을 내걸며 가와사키에게 제시하였다. 사실상 최후통첩과도 같은 제시였고 결국 가와사키와 헤나투는 광저우가 내민 거액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채 이적을 성사시키게 되었다.

중국의 황사머니의 위력이 어느정도인지 여실히 보여준 엄청난 사례였다. 이렇게 핵심 선수가 그것도 단 하룻만에 일사천리로 이적하게 되자 남은 선수들은 크게 당황하였다고 전해졌다. 그런 당황함 와주에 헤나투는 예정대로 가와사키 선수단에게 작별 인사를 건넨 것을 끝으로 15일 중국으로 건너갔다고 전해졌다.

이후 중국에 도착한 헤나투는 메디컬 테스트와 입단 계약을 마무리 지으며 광저우 소속의 선수로써 활약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동안 경쟁력있는 자세로 어느정도 아시아 축구에서도 힘이 있다고 느낀 J리그에서 펼쳐진 이번 일로 J리그는 우리의 K리그처럼 더이상 황사 머니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돈의 위력앞에 쩔쩔매야 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게 만들었다.

헤나투는 지난 2012년 브라질 코리치바에서 가와사키로 이적했고 이후 3년간 J리그에서 총 87경기 출전해 28골을 기록한 에이스 이기도 하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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