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윤일록, 결국 포르투로의 이적 실패.. 왜?

장문기 기자l승인2015.08.10l수정2015.08.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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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스포츠기자]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의 러브콜을 받으며 이적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던 FC 서울 소속의 윤일록(23)이 이적에 실패해 사실상 포르투로의 입단이 무산되었다. 윤일록의 소속팀인 서울은 7일 이적설에 대해서 “포르투의 윤일록 영입 제안과 관련해 시즌 중 선수의 이적 불가 방침을 결정했다” 고 발표했다.

새로운 유럽파가 탄생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라지는 순간이었지만 상황은 포르투가 원하던 이적 시나리오 대로 연출하지 못하였다. 당초 포르투는 자신들이 해오던 방식 그대로를 윤일록에게 접목시키려 했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유망주들을 영입해 성장시킨 뒤 빅리그로 진출시켜 ‘큰 돈’을 챙기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던 구단인 터라 윤일록에게도 그와 같은 방식을 나타내려 했던 것이었다.

그래서 윤일록에 대한 변화를 꿈꾸었고 이것이 곧 이적으로 이어지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가지게 되면서 윤일록에 대한 애정은 탄탄대로를 달리는 것처럼 현실로 이뤄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포르투에게는 이러한 영입을 이끌게 하는 힘이 없었다. 결정적인 역할을 짊어진 쪽이 서울이었기 때문이다. 서울은 윤일록의 공식 오퍼 제안을 요청한 포르투의 태도에 놀라움을 드러내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단호하였다.

후반기 대도약을 위해서였다. 전반기 내내 보여진 위기를 없애고 후반기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힌 서울은 일본인 미드필더 다카하기와 대전의 외국인 공격수 아드리아노를 영입하면서 선수단 구성을 더 돋보이게 만들었고 이런 상황에서 윤일록이 떠날 경우 돋보여진 선수단 구성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어서 그의 잔류를 이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는 서울이 실제로 설명한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점을 거론한다면 윤일록에 대한 중요성이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또 하나는 ‘저비용-고효율’ 정책을 추구하는 포르투의 행동에 많이 충족치 못했다는 점이다. 포르투는 유망주들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방식을 전통으로 구사하는 팀이다. 때문에 윤일록에게도 그런 전통을 뒤 따르겠다는 방법으로 저비용에 가까운 이적료를 제시하였지만 한푼이라도 얻어내야지 이득을 봐야하는 서울입장에서는 손해만 보는 장사에 불과해서 협상 자체가 어려웠고 최근 고명진이 카타르의 알 라얀으로 시즌 도중 이적한 바가 있어 공감대 형성에 어려움을 겪은 점도 이적이 실패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서울을 지휘하고 있는 최용수 감독은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AFC(아시아축구연맹) P급 지도자 강습회에 황선홍 포항감독, 남기일 광주 감독과 함께 참가한 후 일정을 하루 앞당겨서 10일날에 귀국하였다고 전해졌다.

그리고 동아시안컵 휴식기가 끝난 후 재개될 리그전에 다시한번 총력을 쏟겠다는 입장을 내세우기도 하였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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