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FIFA 전 부회장 워너, 축구계에서 영구 퇴출

장문기 기자l승인2015.10.02l수정2015.10.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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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월드컵 유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잭 워너 전 부회장에 대해 축구계에 영구 퇴출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날 FIFA 윤리위는 "워너 전 부회장이 FIFA와 CONCACAF에서 여러 번 고위관리로 있으면서 계속하여 여러 가지 많은 잘못을 저질렀다"고 결정 이유를 밝히고,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부정적인 금품수수 등의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잭 워너 FIFA 전 부회장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회장을 지내는 등 축구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 인사다. 그는 지난 2010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 투표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지지하는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미국 법무부에 기소되었고 고국인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체포된 상태로 알려졌다.

또한 2011년 FIFA 회장 선거 때는 카타르에 돈을 받아 카리브 국가들에게 로비를 하였고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에도 직접적으로 개입해 카타르가 되도록 뇌물을 받기도 하였다.

이에 앞서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29일 보도를 통해 “미셸 플라티니 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200만 스위스 프랑(약 24억 원)을 제공했다” 는 소식을 전하였다.

내년 2월 FIFA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 할 것으로 알려진 플라티니는 이번 논란으로 FIFA 부패 스캔들의 핵으로 분류된 블래터 회장이 전달한 돈이 과연 정당한지에 대한 논란을 나타내어 커다란 위기에 직면하였고 더불어서 예의 주시한 스위스 검찰도 플라티니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내기도 해 조사를 하기도 하였다.

조사과정에서 플라티니는 "1999년 1월부터 2002년 6월까지 FIFA와 계약을 맺고 일했으며 그 대가로 2011년 2월에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블래터 회장도 역시 배임혐의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플라티니 회장에게 준 돈은 고용 관계에 따른 근거 있는 보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블래터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 사이에 오간 돈의 실체가 의구심을 가지게 만들정도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데다가 블래터의 장기 집권과 그의 후임자로 거론된 플라티니 사이에서 나타난 논란이라는 점에서 여러므로 큰 파장이 우려되는 만큼 윤리위 측도 이번 부분에 민감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어서 많은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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