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이 터져나온 백패스로 자멸한 맨유

장문기 기자l승인2015.03.10l수정2015.03.1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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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패스도 결정타였지만 디 마리아의 퇴장도 패배를 부르게 한 원인이기도 하다.

[한인협 = 해외스포츠 전문 장문기 기자]

초등학생와도 저지르지 않을 실수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저지르고 말았다. 홈구장인 올드 트레포드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FA컵 8강전에서 맨유는 아스날로 이적한 웰백의 결승골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1-2의 역전패를 당한채 탈락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 무관의 서러움을 어떻게든 날리겠다고 나선 맨유였지만 후반전에 나온 백패스는 승리를 갈망하려 했던 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안겨다 주면서 맨유에게 깊은 굴욕감을 안겨다 주었다. 문제의 장면은 후반 16분에 발생하였다. 수비수로 출전한 발렌시아가 데 헤아 골키퍼에게 주기위해서 한 백패스가 예상보다 짧았고 이것을 본 웰백이 그대로 가로채 공을 몰았으며 데 헤아 골키퍼까지 제친 슈팅으로 역전 골을 기록, 흔들려가던 아스날의 기세를 다시 높이는데 성공하였다.

아스날로써는 사실상의 승기를 잡은 골이었지만 당사자인 맨유에게는 치명적인 실수에서 만들어진 골이었기에 맨유를 더 좌절시키게 만들었다. 여기에 후반 31분에 발생한 디 마리아의 퇴장까지 겪게된 맨유는 사실상의 전의를 상실하는 모습을 나타내었고 추가골을 기록하려 했던 공격력 마저도 이렇다할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면서 결국 무기력한 패배를 낳은채 FA컵 탈락에 받아들이게 되었다.

경기 직후 맨유 팬들은 분노감을 감추지 못하는 반응으로 FA컵 패배에 대한 강도높은 비난여론을 형성하였으며 특히 치명적인 실점을 안겨다 준 백패스 논란을 거론하면서 연일 맨유에 대한 따가운 질책을 이어갔다. 워낙 불안하게 나타난 수비진에서 발생한 문제였기에 나타난 결과물이긴 하지만 백패스 하나로 자멸하게 된 맨유의 상황을 본다면 제대로 된 실력조차 발휘하기는 커녕 기본 조차 안되어있는 맨유의 현실을 나타낸 것이기에 남은 리그일정에 따른 우려감을 더 깊게 나타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여전히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리겠다고 나선 반 할감독의 의지가 강력하게 나타나는 점은 위안거리로 삼겠지만 이렇다할 베스트 맴버도 없이 나타난채 나오는 현실을 본다면 이번 패배로 드러난 맨유의 문제는 앞으로 보여줄 문제점이라는 점은 배제할수 없는 부분이기에 그에따른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 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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